[금주의 개봉작]다이애나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진정한 사랑을 갈망했던 영국 고(故) 다이애나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 ‘다이애나’가 극장가를 찾아온다.

화려해 보이는 모습 뒤에 그녀는 어두운 가족사로 외로움에 고통 받으며 감당하기 힘든 언론과 세간의 관심을 홀로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왕세자비로만 대하는 사람들과 달리 그저 평범한 여자로 대해주는 외과의사 하스낫 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세상은 이들의 사랑을 거부한다.

[금주의 개봉작]다이애나

영화 ‘다이애나’는 그녀의 인생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결혼, 이혼, 자선사업, 사망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아니다. 그녀의 집사였던 폴 버렐이 밝혔듯 그녀에게는 진정으로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영화는 제작됐다.

영화는 하스낫 칸이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전 세계가 사랑했던 다이애나지만 간절하고 유일한 사랑을 원했던 한 여성으로서의 다이애나에 중점을 둔다. 영화는 그녀의 간절함과 애절한 사랑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사랑에 대한 설렘은 물론 슬픈 이별, 그리고 사망까지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전한다.

영화는 크로아티아, 영국의 서부와 동부, 파키스탄, 모잠비크를 포함해 100군데가 넘는 장소에서 촬영해 이목을 끈다. 다이애나의 드레스를 재현하기 위해 실제로 만든 쟈크 아즈거리도 합류했다. 패션의 아이콘이었던 만큼 그녀의 의상과 액세서리도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