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도시 개발로 침체된 U시티 사업 기지개…일부 제외하고는 대부분 작은 규모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신도시 건설이 잇따르면서 침체됐던 u시티 시장도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규모가 작아 과거 대규모 신도시 건설 때와 같이 시장이 크게 형성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연내 인천 송도와 영종도 미단지구, 세종시 2단계 등 대규모 u시티 사업이 발주된다. 규모는 작지만 하남미사 2차, 위례신도시 1차 사업 등도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이다. 화성 동탄2 등도 u시티 설계용역을 진행, 내년 상반기 본사업이 발주된다.

관심이 집중되는 사업은 인천유시티주식회사가 발주하는 인천 송도 1~4공구 사업이다. 총사업규모가 680억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전용단말기, u교통서비스, u도시안전서비스, u시설관리서비스, 센터시스템 인프라 등 5개 사업으로 분리 발주된다. 사업별로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 2016년 11월까지 진행한다.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하는 영종도 미단지구 u시티 사업도 관심이 높다. 90억원 규모로 11월 발주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0억원 규모의 세종시 2단계 u시티 사업을 이달 발주한다. 54억원 규모의 하남미사, 26억원 규모의 시흥 목감지구, 7억원 규모의 위례신도시 등의 u시티 사업은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설계용역 사업도 다수 추진돼 내년 상반기 u시티 본사업이 연이어 발주될 전망이다. 가장 클 것으로 예산되는 사업은 화성 동탄2 u시티다. 화성 동탄1 규모로 추진되는 화성 동탄2 신도시의 u시티 설계용역 사업이 올해 공구별로 진행된다. 경북 안동, 구리 갈매, 남양주 다산도시 u시티 사업도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본사업이 발주된다.

업계 관계자는 “u시티 사업은 모두 공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이어서 상호출자제한집단 계열 IT서비스기업은 참여가 어렵다”며 “대보정보통신, 대우정보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U시티 사업 추진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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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