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프라 확충에 5년간 470조원 투자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앞으로 5년 간 약 470조원의 자금을 인프라 개발에 투자한다.

닛케이신문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항만과 도로, 전력 인프라 정비에 5500조루피아(약 470조원)을 투자하는 5개년 개획을 수립했다고 15일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개발 계획을 대통령령으로 확정해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총 3500만㎾의 발전소와 24개소의 신항 정비, 도로와 수처리 등 다양한 인프라 정비가 해당된다.

지난해 취임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번 인프라 개발로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지적됐던 인프라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인프라 확충으로 고용와 소비를 활성화시켜 경제 성장까지 연결짓겠다는 목표다.

세계은행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물류 효율성은 세계 53위로 25위의 말레이시아나 35위의 태국보다도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도 5% 가량으로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통화 루피아 환율도 지난해 12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 수준으로 급락하는 등 경제 변혁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체 사업비의 약 40% 가량을 중앙 정부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 약 30% 가량을 민간 기업의 투자에서 얻을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민간 투자 허가 권한도 투자조정청에 합산할 통합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산업자원부가 담당한 436종의 투자 허가를 이임한다. 향후 에너지 광물자원부 등 총 18개부처의 투자 인가권도 투자조정청으로 이관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