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사이버대학교 학생들의 오프라인 그림 전시회가 열려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이버대학의 특성상 온라인으로 강의만 듣는다는 편견을 과감히 깨고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새로운 예술 세계를 구축하는 학생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오는 7월 11일부터 25일까지 강서구 화곡동 서울디지털대 강서캠퍼스 선촌예술원에서 회화과 동아리 Nu:k(누크)의 ‘누드 드로잉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진심, 김미정, 김미아, 김정화, 김천중, 남필수, 손선순, 신은설, 윤미리, 임지민, 장윤정, 장은혜, 홍선영 등 13명의 서울디지털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파스텔, 콩테, 목탄 등을 이용해 인체의 아름다움을 과감한 생략과 감각적인 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서울디지털대 회화과 동아리 누크는 인체의 균형과 동작, 구조와 특징 등을 단시간에 포착해 표현하는 누드 크로키 작품 활동을 하는 모임이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구성된 누크 회원들은 온라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예술과 학업에 대한 열정을 토대로 오프라인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월 4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이는 정기 모임에서는 공동 작품 활동을 통해 예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학생들 간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누드드로잉’전에는 그 동안 그린 수백 장의 드로잉 작품 중 대표작 33점을 엄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체가 가지는 다양한 느낌과 의미를 드로잉으로 표현한 출품 작품에서 자유분방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시각을 발견할 수 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100% 온라인 강의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회화과를 개설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신축한 강서 캠퍼스에는 전용 회화 실습실과 전시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회화과의 학과 활동과 학생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