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단별 맞춤형 주거환경 계획 마련

충남도는 ‘2015년 산단별 상생산단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상생산단은 도가 교통 등 권내 산단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도는 지난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상생산단 추진위원과 시군 관련 공무원, 산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관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주여건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보고하고 도의 대책을 설명했다.

상생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도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관내 산업단지 107곳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와 인근 주민은 △산단별 공동 통근버스 운행 지원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 △산단 출장 보건소 운영 지원 등을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에 나타난 입주기업 및 인근 주민 수요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문제는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하는 공모사업(국비 90%지원)에 참여, 해결할 방침이다. 또 산업단지 출장보건소 운영은 시군 보건소 및 민간의료지원 단체와 협의해 추진한다. 충남에는 40여 일반산단과 5개 국가산단, 90여 농공산단, 1개 첨단산단이 있다.

도는 생산,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을 갖춘 상생산단 조성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65억원을 투입해 기숙사 건립 등 19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