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신제품 교류회 성황…“판로개척 막막한 中企 돕는다”

기술력과 참신함으로 무장한 중소기업 제품이 비상을 준비한다. 지난 16일 저녁 서울 등촌동 서울산업진흥원(SBA·대표 주형철) 산하 서울신기술창업센터에서 열린 ‘판로개척을 위한 신제품 전시회 및 유통채널 교류회(이하 신제품 교류회)’ 현장은 열정 넘치는 제조기업과 유통·벤더 만남으로 열기가 가득했다.

올해 들어 4회째 개최되는 이날 신제품 교류회는 SBA가 진행하는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동일 행사 중 규모 면에서 가장 큰 행사로, 전시참가업체 17곳과 전문유통채널 참가업체 16곳을 포함한 총 86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울산업진흥원 신제품 교류회 성황…“판로개척 막막한 中企 돕는다”

김성민 서울산업진흥원 유통지원센터 팀장은 “신제품 교류회는 본원이 그간 꾸준히 진행해온 유통 소모임을 포괄하는 행사로 취약한 유통구조로 분투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과 유통 담장자가 함께한 이날 행사는 자유 상담으로 시작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널찍한 테이블이 자리해 참가자가 자유롭게 오가며 명함을 주고받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동시에 외곽 공간에는 미리 신청한 중소기업이 자사 신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려 유통 관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본식에서는 행사를 주관한 유통과학연구회(대표 이현만)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SBA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유통사 관계자가 나와 해외 시장 공략 및 상품 제안 중요성 등에 관해 설명했다.

전시업체 제품 소개 시간에는 다목적 초간편 그릴 거치대와 만능 렌치, 미네랄이 풍부한 함초소금을 비롯한 식품, 주방용품, 미용제품,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완성도를 지닌 상품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엘비스건강신발은 상품 시연을 통해 착용 전후 손 악력의 차이를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폰을 끼워 넣는 것만으로 3D 영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안경 펀글라3D(FUNGLA3D)도 시선을 끌었다. 제품은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차이점은 종이로 만들어 훨씬 가볍고 저렴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눈이 편안한 최상의 설계 구조를 찾아냈다는 설명이다.

박영호 엘비스건강신발 대표는 “제품에 대한 확신은 있지만, 열정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좋은 제품이라도 많은 사람이 알아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오늘 행사에 참여했다. 각계각층 유통 선배님과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개된 제품 일부는 매월 1회씩 중소기업 ‘기(氣)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자신문인터넷이 진행하는 ‘아이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으로 판로개척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황민교 기자 min.h@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