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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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공적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넷플릭스가 선전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공세강화로 로컬 온라인스트리밍 및 유료방송 업계 위기감이 더욱 높아졌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각) 4분기에 총 559만명 가입자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했던 515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이외 지역 가입자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증권사가 예상한 350만명보다 훨씬 많은 404만명을 새로 유치했다. 반면 미국지역 신규 가입자는 156만명으로 시장 기대치 165만명을 밑돌았다. 이에따라 넷플릭스 가입자는 7500만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 총 18억2300만달러 매출과 4300만달러 순이익을 냈다. 전년동기 대비 23% 정도 증가한 수치다. 매출증가는 인기 콘텐츠와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로 인한 가입자 증가때문으로 분석됐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미국 내에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하우스 오브 카드’
<넷플릭스가 제작한 ‘하우스 오브 카드’>

넷플릭스는 지난 CES 2016 때 130개국에 추가 론칭해 1분기에는 더 많은 국외 가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175만명, 해외 435만명 등 총 610만명 정도가 가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1분기 매출이 18억1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열린 CES2016에서 넷플릭스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130개국에 새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190여개국으로 늘었다. 중국은 규제 장벽으로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공적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그러나 진출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가입자 증가와 190개국 서비스 확대 기대 심리 덕분에 넷플릭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뛰었다.

미국에서 넷플릭스는 케이블방송 월 이용료 절반에 불과한 파격적인 요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유료방송을 탈퇴해 넷플릭스로 옮기는 이른바 ‘코드커팅’ 현상도 나타났다.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넷플릭스 글로벌 시장 개척공세 강화로 로컬 온라인스트리밍업체와 유료방송 업계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