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특허출원 삼성, ETRI, 퀄컴, MS, KAIST 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인공지능 관련 연도별 특허출원

최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을 계기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인공지능 관련 특허출원은 미국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아 더 많은 관심과 기술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출원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특허청이 인공지능 관련 국내 특허 출원을 자연어 검색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2006~2015년)간 특허출원은 총 2638건으로, 연평균 약 5%씩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2만4504건), 일본(4308건) 출원건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연도별로는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3년 371건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2015년 301건으로 2년 전보다 20%가량 하락했다.

응용산업별로는 컴퓨터(64.1%), 통신(9.9%) 등 정보기술(IT) 분야 연구개발이 집중됐다. 정밀기기(6.1%), 의료기기(4.6%), 전기(4.1%)가 뒤를 이었다.

세부 기술별로는 디지털컴퓨팅, 경영관리, 유무선통신, 이미지 데이터 처리 등에 인공지능 기술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화학(0.1%), 식품(0.1%), 의류(0.1%), 건축(0.1%)등 비 IT 분야는 특허 출원이 미미했다.

기관별로는 삼성전자(163건) 출원이 가장 많은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29건), 퀄컴(86건), 마이크로소프트(MS, 74건), KAIST(58건) 등 순으로 조사됐다.

출원 주체별로는 기업(31%), 대학(26%), 외국인(25%), 개인(9%), 연구소(9%) 순으로 출원이 많았다.

박제현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은 “국내에 인공지능 기술이 보편화되지 않아 특허 출원건이 아직 많지 않다”며 “인공지능 기술 활용성은 무궁무진한 만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연구개발해 더 많은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위 : 건)

※내·외국인 출원건수 비율: 내국인(74.9%), 외국인(25.1%)

※검색방법 : 특허청DB(COMPASS), `06~`15년, 자연어 검색

※2015년 통계는 특허문헌 미공개로 인하여 비유효기간임

인공지능(AI) 특허출원 삼성, ETRI, 퀄컴, MS, KAIST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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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