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많은 현대인들이 평소 좋지 않은 자세로 공부를 하거나 운전, 컴퓨터를 사용하는 등의 습관으로 잦은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 이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병명이 바로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이다. 흔히 말하는 추간판탈출증이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생활습관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후 후유증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사고 시 충격으로 바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척추의 구조에 변화를 가져와 디스크가 약간 돌출되고 근육의 긴장과 더불어 점점 그 형태가 변하면 추후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교통사고 이후 뻐근한 정도의 가벼운 허리 통증이 있다면 결코 간과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해야 더 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겉으로 보기에는 외상이 없거나 검사상 뚜렷한 병명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으나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경우 일반적인 질환에 비해 초기 통증이 비슷하거나 덜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심해지거나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부분 교통사고 시 생긴 어혈 때문이다.
어혈은 교통사고 때 충격을 받아 혈관을 벗어난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어딘가 정체가 되는 것을 말한다. 어혈은 주로 아랫배에 자리 잡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순환장애는 전신에 걸쳐 원인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증상과 특히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어혈 치료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한약처방이나 침, 뜸, 부항 등의 어혈 치료와 함께 허리디스크 완화를 위한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닥터카네트워크 힐링한의원 한인규 원장은 “교통사고 후 생긴 허리통증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허리디스크뿐 아니라 좌골신경통, 척추협착증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도 높다”며, “교통사고 이후 몸에 큰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문의를 찾아 전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 받고 치료 방법을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