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개막을 앞두고 무보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오후 ‘불효자는 웁니다’ 스태프라고 밝힌 임모 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불효자는 웁니다’에서 일 했던 진행팀 전원이 보수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 씨가 게재한 SNS 글에는 “너무 열이 받아 SNS에 글을 올린다. 작년 8월 장충체육관에서 공연한 ‘불효자는 웁니다’가 끝난 지도 1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 나를 포함한 진행팀 전원 모두 단 1원도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1원도 주지 않은 회사 대표는 지방공연이 끝나면 주겠다, 연말 지난 뒤 주겠다며 하루하루 미루다 끝내는 ‘노동청에 고소한 걸 취하하지 않으면 줄 수 없다’며 페이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1000만원이 넘는 배우 페이는 주고 100만원도 안 되는 스태프 페이는 한명도 주지 않은 채 끝내고 아무 문제없이 그 공연을 다시 올리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너무나도 화가 이 글을 올린다”라며 “이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또 흥행할 거라고 생각하니 분하다. 1원도 페이를 지급하지 않고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렇게 대놓고 다시 (공연을) 제작하는 정철 대표를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난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임 씨에 따르면 지난해 아트앤스토리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한 이 회사는 고소를 당하자 스토리팜이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배우 고두심, 이유리, 이종원, 안재모, 김영옥 등 유명 배우가 대거 출연하며 9월 10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에 ‘불효자는 웁니다’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사업자는 일부러 바꾼 게 아니라 작년 공연 제작사였던 아트앤스토리 사업자가 다른 사람이었기 때문에 스토리팜 제작사를 설립했다. 정철 대표도 끝까지 책임을 지려고 했고 개인별 차용증을 받아 8월까지 주기로 했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