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연구소, 인삼 재배에 국내 처음 ICT 접목한 융·복합 스마트팜 구축

풍기인삼연구소가 구축한 인삼재배 스마트팜 시스템
풍기인삼연구소가 구축한 인삼재배 스마트팜 시스템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인삼 시설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융·복합 인삼 특화 스마트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풍기인삼연구소는 지난해 말 연구소 내 ICT 융·복합 인삼 재배 시설 4개동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 4개동을 동시에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ICT 활용 원예 분야 스마트팜은 파프리카·딸기·토마토·참외 시설 내 온·습도와 빛, 양·수분 조절 등에 주로 활용돼 왔다. ICT 융·복합을 이용한 원예 분야 스마트팜을 인삼 재배에 접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삼 재배 스마트팜 시스템은 시설 내 광 환경을 원격 제어, 인삼의 광합성 효율을 높였다. 대기의 온·습도를 자동 감지 및 조절하고, 토양의 양·수분 상태를 연속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양·수분을 자동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 원거리에서 영상으로 인삼의 병·해충 진단까지 가능하다. 시스템 내 각종 센서를 통해 온도, 수분, 광량 등 각종 데이터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인삼 분야는 다른 작물에 비해 기술 도입이 느려 ICT를 접목하기가 까다롭다.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이 안정 운영되면 앞으로 국내 인삼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태룡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장은 “시설 재배는 ICT와의 융·복합이 필수”라면서 “매년 연작 장해와 병·충해 발생으로 인삼 재배가 힘든 상황에서 ICT를 도입한 스마트팜은 인삼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풍기인삼연구소가 구축한 인삼재배 스마트팜 시스템
풍기인삼연구소가 구축한 인삼재배 스마트팜 시스템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