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소비심리 크게 위축…단기간에 경기 개선 어렵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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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단기간에 경기 개선은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KDI는 5일 `경제동향`에서 “건설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광공업생산도 일시적 요인에 기인해 개선되는 모습”이라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건설수주 등 선행지표도 부진해 경기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투자는 양호한 모습을 지속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에서 부진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광공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 기저효과, 자동차업계 파업 종료 등 일시적 요인으로 10월 1.3% 감소(전년동월대비)에서 11월 4.8% 증가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 하락(11월 95.8 → 12월 94.2)해 민간소비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수출도 금액 기준으로는 유가 상승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세계교역량 위축으로 낮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설수주, 건축착공면적 등 건설투자 관련 선행지표도 부진하다는 평가다. 향후 건설투자 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KDI는 “최근 투자, 생산 관련 지표 부진이 일부 완화됐지만 우리 경제 성장세는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