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채권시장 일평균 거래량 13조원으로 급등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일평균 거래량 10조원대를 돌파했다. 작년 거래소 채권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13조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급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채권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2012년 5조원대에 진입한 이후 정체상태를 보이다 2015년 7조원에 진입했고 작년에는 13조원까지 늘었다.

거래소 채권시장 일평균 거래량 13조원으로 급등

채권거래가 급증한 이유로는 글로벌 금융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와 시장조성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연동형 시장조성제도`가 도입 2년 만에 안착 단계에 접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 호가단위 세분화와 협의상대매매 도입, 원금과 이자가 분리돼 거래되는 스트립채권 시장조성 등 시장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제도 도입도 주효했다.

거래소 채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채권은 국채로 97.6%를 차지했다. 소액채권이나 환매조건부채권(REPO) 시장 유동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일평균 Repo 거래량은 2609억 원으로 전년보다 159.6% 증가했다.

국채 금리는 3분기(1.401%)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 금리인상과 국내외 재정 확대 기대감 등으로 급반등해 4분기 2.058%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하고 시장조성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회사채·금융채 등 거래를 활성화하고 채권시장을 통한 기업자금 조달 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신규 채권플랫폼 구축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거래소 채권시장 일평균 거래량 추이 주)Repo 거래 제외>


거래소 채권시장 일평균 거래량 추이 주)Repo 거래 제외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