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줄 알았는데···세계에서 가장 어린 미라 발견

출처 영국 메이드스톤 박물관
출처 영국 메이드스톤 박물관

수세기 동안 `죽은 새`로 알려졌던 미라가 스캔 결과 인간의 아기로 밝혀졌다. 여인과 비밀스런 사랑을 맺은 파라오 왕의 자식으로 추측된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죽은 새`로 알려진 영국 메이드스톤 박물관의 미라가 20주 된 인간의 아기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스캔 검사를 거친 결과다. 데일리메일은 이는 세계에서 가장 어린 미라일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물관 사료 관리자인 사만다 해리스는 “프론테리아시대(BC 323~BC 30) 매가 있었지만 영국 킴스 병원(Kent Institute of Medicine and Surgery Hospital) 스캔결과 아기 미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출처 영국 메이드스톤 박물관
출처 영국 메이드스톤 박물관

아기 미라는 20주된 임신 태아로 추정된다.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어린 미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파라오 왕이 화나지 않기 위해 해당 여인이 아이를 숨겼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해당 박물관에는 아기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인의 미라도 보관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킴스 병원은 또 `Ta-Kush`로 알려진 미라에도 CT 스캔을 사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미라는 2700년 전 이집트 10대 소녀로 추정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