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대표 육현표)이 1인 가구용 자가방범상품 '세콤이지'를 출시했다.
세콤이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홈 CCTV에 UWB센서(레이더 기술을 이용한 센서)를 결합한 일체형 보안상품이다. 일반 홈 CCTV와 달리 경비 기능을 강화했다.
200만 화소 IP카메라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집안 상황을 선명한 영상으로 확인한다. 영상과 UWB센서가 복합으로 움직임을 감지해 오보 없이 실제 침입 상황을 판별한다.
침입이 발생하면 전용 앱에 알람 메시지를 전송해 사용자가 경찰 신고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단 한 대 기기로 영상 모니터링과 경비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한다.

귀가나 외출 시에도 별도 조작 없이 세콤이지가 사용자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경비가 설정·해제된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여성을 고려해 집 안에 있을 때는 프라이버시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영상도 암호화해 저장한다.
세콤이지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용자를 위한 '펫 모니터링' 기능도 있다. 사용자가 설정한 영역에 반려동물이 들어갈 경우 움직임을 감지해 알람 메시지를 전송한다. 반려동물 식사 장소나 통제 구역 등에 설정해 활용한다. 양방향 음성 대화(워키토키) 기능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목소리를 전송한다.

사광호 에스원 상품기획팀장은 “세콤이지는 CCTV, 보안서비스를 필요로 하지만 월 이용료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한 상품”라며 “앞으로 1인 가구에 특화된 부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