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공룡뼈 화석 나노구조 분석기법 공동 개발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등이 미세구조 분석에 성공한 코리아노사우루스의 대퇴골 화석 뼈.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등이 미세구조 분석에 성공한 코리아노사우루스의 대퇴골 화석 뼈.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센터장 허민)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백악기 한반도 서식 초식공룡인 코리아노사우루스의 대퇴골을 이용해 화석 뼈의 미세구조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거의 시도되지 않은 공룡 뼈의 마이크로 구조와 나노 구조의 상관관계를 처음 규명한 것으로, 동물 뼈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KBSI가 보유한 고성능 전자현미경인 주사전자현미경(SEM)과 투사전자현미경(TEM)을 활용해 분석했다. 특히 화석 뼈를 구성하는 인회석의 배열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측정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동물 화석 뼈의 마이크로구조와 나노구조 어느 한 쪽이 잘 보존됐다고 해서 반드시 다른 쪽도 잘 보존되는 것이 아니며 초기의 골밀도, 화석화과정 등에 따라 크기 단계별 보존상태가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가 화석 뼈 등 뼈와 관련된 생물학·법의학·인류고고학 분야 연구에도 효율적인 분석기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결과는 국제적 권위의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