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스원, 해외진출 속도···범진아이엔디 투자+협력으로 양산·품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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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스원, 해외진출 속도···범진아이엔디 투자+협력으로 양산·품질 해결

세계 최초 스마트 우산으로 유명세를 탄 오퍼스원이 해외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퍼스원(대표 김기영)은 범진아이엔디(대표 박정길)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범진아이앤디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제품설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 TV가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데 25년 동안 뒷받침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헝가리에 현지 생산법인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중견기업이다.

오퍼스원, 해외진출 속도···범진아이엔디 투자+협력으로 양산·품질 해결

김기영 오퍼스원 대표는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발빠른 제품 개발이 가장 중요한데 대부분 자금이 필요한 생산단계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투자와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오퍼스원은 이번 투자와 협력으로 제품 기획과 개발에만 집중하게 됐다.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제품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범진아이엔디 해외 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을 통한 직접 판매도 가능해졌다. 특히 오퍼스원 삼성전자 스맵(SMAPP) 인증을 받은 업체로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맵은 삼성전자가 2007년부터 휴대폰 액세서리 디자인과 품질 인증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오퍼스원 대표 제품은 스마트 우산 '조나스'와 스마트 크래들 '다브(DAVV)'다.

조나스는 우산이 필요한 때를 스스로 알려준다. 현관에 두면 LED램프가 점등하며 알려준다. 날씨 정보는 스마트폰에서 받는다. 전화나 문자 알림, 분실방지 기능도 갖췄다.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오퍼스원은 조나스 사용 현황을 파악해 세계 곳곳 우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

다브는 중고폰을 이용한 홈시큐리티 시스템이다. 거치대와 앱으로 구성된다. 안 쓰는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올리면 가정용 보안시스템이 된다. 구형 스마트폰이 IP카메라 역할을 하는 셈이다.

거치대에는 센서가 있어 침입자가 있으면 즉시 알려준다. 외부에서 실시간 사진과 영상을 확인하고 저장까지 할 수 있다. 앱으로 음성 및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제어용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모두 지원한다. 짧아진 스마트폰 교체 주기로 증가하는 중고 스마트폰을 재활용하기에 적합하다.

김 대표는 “범진아이앤디와는 헬스케어 분야 협력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면서 “제조 기반 유니콘 기업 국내 1호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기용 범진아이앤디 부사장은 “오퍼스원 협력으로 소비자 수요를 민감하게 반응하는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생산할 것”이라면서 “더 많은 스타트업 기업과 상생 협력모델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