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171>증평공업고등학교

증평공업고등학교는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1년 개교했다. 토목과와 건축과 2개 학급으로 시작해 오늘날까지 1만7000여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는 건설정보과, 건축인테리어과, 디자인과, 컴퓨터전자과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400여명이 재학 중이다.

증평공업고등학교는 1951년 개교 후 인재양성에 매진했다. 사진은 학교 전경.
증평공업고등학교는 1951년 개교 후 인재양성에 매진했다. 사진은 학교 전경.

학교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일환으로 취업맞춤반 프로그램, 1팀 1기업 프로젝트, 전공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이해연수, 취업캠프 등 다양한 학생연수와 해외직업교육탐방 등 활동, 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취업역량강화사업' 운영으로 취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운영으로 학생 기초학력 향상과 바른 인성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증평공고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은 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자제품생산 및 디자인 실무' '건설기술자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7개 기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학교는 다양한 기업에 방문하는 등 우수 기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였다.

기업, 학생, 교사가 합심해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아로마 캔들 및 디퓨저 제작' '틀 성형 접시 제작' '스케치 업과 3D프린터' 등 실무 중심 활동이다. 교사, 학생, 기업 간 긴밀한 유대관계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학생 연수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다른 주제로 운영한다. 1학년 학생에게는 진로지도, 2학년 학생에게는 중소기업 이해연수와 자기소개서 작성 등 연수, 3학년 학생에게는 취업역량 강화 연수로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업맞춤반 프로그램, 1팀 1기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한 학생은 현장적응력이 높아 취업유지율이 높다. '학습중심 현장실습' 제도 변화에도 취업률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학생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선취업 후학습을 홍보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이 취업으로 진로를 결정해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수 학부모가 자녀가 진학하길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취업 우수모델 제시와 진로 로드맵 형성, 중소기업 이해연수 등으로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지속적으로 증평공고와 산학협력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증평공고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을 운영한다. '효' 중심 인성교육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기초학력 향상과 바른 인성 함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거노인 돕기, 경로당 방문 봉사활동, 감사일기 쓰기 등으로 학생들의 인성 발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른인성과 창의적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명품 특성화고로의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제동행 문화체험(뮤지컬, 오페라, 연극, 영화) 프로그램, 풋살교실 등 활동으로 학생의 정서 순화도 돕는다. 부모자녀 공감 프로그램, 아침 등교 맞이 행사로 교사, 학생, 학부모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영기 증평공고 교장은 “학교와 교육의 변화는 한 순간에 이뤄지지 않고, 중요한 것은 학생이 변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실천”이라며 “학생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학부모로부터 신뢰받는 학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