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천만화대상 대상, 이무기 작가 '곱게 자란 자식' 선정

2019 부천만화대상 대상, 이무기 작가 '곱게 자란 자식' 선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해경)은 한 해를 빛낸 대표만화를 선정,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인 '2019 부천만화대상' 대상에 이무기 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을 선정했다.

곱게 자란 자식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공출과 수탈,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등 어두운 역사를 다룬 작품이다. 섬세한 인물 표현과 사투리, 몰입도 높은 연출, 작가 특유 위트와 해학을 담았다.

부천만화대상 심사위원회는 “곱게 자란 자식은 깊고 넓은 울림의 재미를 주는 만화”라며 “일제 강점기 고통스러운 역사를 실험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연출과 작화로 풀어낸 수작”이라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대상, 어린이만화상, 해외작품상, 학술평론상, 독자인기상 총 5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독자인기상에는 '환생동물학교', 어린이만화상에는 '귀신 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학교'가 선정됐다. 해외작품상에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학술평론상은 '만화비평의 체계적 방법에 관한 연구'가 이름을 올렸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