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라이더 80% 일에 만족…"사회 인식은 개선돼야"

사진=메쉬코리아 제공.
사진=메쉬코리아 제공.

부릉 라이더 80% 이상이 현재 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부릉 제휴 라이더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부릉 라이더 만족도 조사' 결과다. 메쉬코리아는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라이더를 계속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긍정 답변이 80%를 차지했다. 반대 의견 15%보다 월등히 높았다. '다른 사람에게 부릉 라이더로 근무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에서도 85% 이상이 긍정을 표했다.

다만 라이더를 바라보는 부정적 사회 인식은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라이더 절반 이상이 개선을 요구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일부 라이더 음식 훼손, 취식 사건을 두고는 '적발된 라이더에게 강한 페널티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41.7%를 기록했다. 이어 '밀봉 스티커 부착'(28.4%), '라이더 급여 개선'(16.1%) 등 순서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배달 시장이 확대되면서 직업의식을 갖은 라이더가 늘고 있다”며 “성숙한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라이더, 상점,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