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한국 노트북 시장 15% 점유 목표···플래그십 스토어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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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슈빈 에이수스 공동대표(CEO)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본사에서 열린 에이수스 APAC CES 서밋에서 새로운 30년을 열어가는 에이수스의 비전과 각오를 밝혔다.
<후 슈빈 에이수스 공동대표(CEO)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본사에서 열린 에이수스 APAC CES 서밋에서 새로운 30년을 열어가는 에이수스의 비전과 각오를 밝혔다.>

에이수스가 한국 노트북 시장 점유율 목표를 지금보다 두 배 높은 15%로 제시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예고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최고급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과감한 행보로 외산 브랜드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히기로 했다. 1㎏ 미만 경량 노트북을 공개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까지 과시한 에이수스와 국내 업체 간 일전이 불가피해졌다.

후 슈빈 에이수스 공동대표(CEO)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본사에서 열린 '에이수스 APAC CES 서밋'에서 새로운 30년을 열어가는 에이수스의 비전과 각오를 밝혔다.

후 CEO는 “창립 30주년이던 지난해 세계 3위 컨슈머 랩톱 브랜드에 오르며 믿기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면서 “흥미롭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위대한 에이수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넘버 원 브랜드에 올랐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 CEO가 밝힌 에이수스 경영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에이수스 한국 지사는 올해 시장점유율을 두 배 높이겠다는 공격적 목표를 내놨다.

피터 창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한국에서 컨슈머 노트북 시장점유율을 8%에서 15%로 끌어올리겠다”면서 “에이수스의 독보적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 1위 자리를 확고하게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수스는 점유율 확대 전략 일환으로 한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 홍대 등 유동인구와 상징성 등을 고려해 장소를 물색하고 오픈 시점을 조율 중이다.

에이수스는 2016년 용산 전자상가에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낸 적이 있으나 주로 제품 유통 창구로 활용됐다. 새로 오픈할 플래그십 스토어는 제품 체험, AS 제공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다양한 고객소통 활동을 전개한다.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애플스토어를 생각하면 쉽다”면서 “서울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수스는 이날 CES 2020에서 공개했던 노트북 등 주요 신제품을 설명하고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엑스퍼트북 B9450은 870g의 가벼운 무게와 14.8㎜ 얇은 두께,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대기가 가능한 배터리 성능 등 '비즈니스 노마드'족을 공략할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에이수스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신축한 타이베이 본사 신사옥을 이날 한국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약 1만3000㎡ 부지에 6000명이 일할 수 있는 16층 규모로 마련된 신사옥은 5000㎡ 녹지를 확보해 친환경 디자인(LEED v4) 인증을 받았다.

에이수스 타이페이 신사옥
<에이수스 타이페이 신사옥>

타이페이(대만)=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