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아산의학상 이원재 서울대 교수·이재원 울산의대 교수

제13회 아산의학상 본상 수상자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왼쪽)와 이재원 울산의대 흉부외과 교수.
제13회 아산의학상 본상 수상자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왼쪽)와 이재원 울산의대 흉부외과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이재원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이용호 연세대 의대 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원재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재원 교수에게는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교수와 이용호 교수에게 각각 5000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미처 주목받기 전인 2000년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생체의 상호작용에 대한 국내연구를 선도해왔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재원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는 부정맥 수술, 관상동맥과 심장 판막 수술, 심장이식 등 성인 심장 질환 수술법 발전과 수술시 절개부위를 줄이는 최소침습수술 도입을 주도하며 국내 성인 심장질환의 외과적 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다.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2011년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