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빅데이터 기반 도시산불 대응 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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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간지풍 설명도. 사진출처=강원도
<양간지풍 설명도. 사진출처=강원도>

강원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시산불 위험정보를 분석,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강원도는 총 20억 7000만원 예산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강릉시 경포 일원에 빅데이터 기반 양간지풍 도시산불 긴급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의 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지역맞춤형 재난해결 R&D 사업'에 선정돼 국비 16억 2000만원을 받으며, 도비 4억 5000만원을 추가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의 빅데이터 기반 양간지풍 도시산불 긴급 대응 시스템은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중심으로 기상청, 산림청 등의 시스템을 통합·관제하는 시스템을 개발,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통해 산불위험지역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산불영상을 수집·분석할 수 있는 고화질 폐쇄회로(CC)TV를 갖춘 데이터 웨어하우스, 산불진화차량 위치정보 및 동영상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 산불확산 모니터링 실증지역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 결과가 지난해 4월 고성·속초 산불과 같은 양양~간성(고성) 구간에서 양간지풍으로 인한 산불에 따른 산림훼손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간지풍은 태풍을 능가할 정도로 바람의 세기가 강하고, 산불 확산속도가 진화속도보다 빨라 단시간에 피해면적을 확대하기 때문에 진화가 어렵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최정집 첨단산업국장은 “강원도는 지역 특성상 침엽수림이 많고 봄가을 건조한 기후로 국내 전체 산불 피해면적 중 75% 차지할 만큼 피해규모가 크다”면서 “이번 사업은 4차 산업 신기술을 활용해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불상황에 자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현해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