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릭슨, MWC 불참...LG전자 이어 두번째

[국제]에릭슨, MWC 불참...LG전자 이어 두번째

LG전자에 이어 에릭슨이 'MWC 2020' 불참을 결정했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조치다.

뵈르예 에크홀름 에릭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과 고객, 관계자의 건강·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MWC 2020에서 최신 혁신을 선보이고자 고대했지만, 가장 책임있는 사업 결정은 올해 MWC 2020참여를 철회하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MWC 2020에서 선보이려던 각종 기술시연과 콘텐츠를 향후 지역별로 행사를 갖고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럽 기업인 에릭슨 불참 결정으로 MWC 2020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GPU 분야 1위 기업 엔비디아(Nvidia)도 MWC 2020에 직원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블로그를 통해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이같은 결정 내렸다”고 설명했다.

MWC 2020을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취소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향후 불참 기업이 추가되면 GSMA가 취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