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감염병 최대 60명까지 진단 가능한 자동화 검진시스템 관련 기술 특허 출원

수젠텍, 감염병 최대 60명까지 진단 가능한 자동화 검진시스템 관련 기술 특허 출원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 손미진)이 폐결핵을 비롯한 감염병을 최대 60명까지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자동화 검진시스템 관련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특허 출원한 '다중블롯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종합병원과 검진센터에서 최대 60명 환자의 혈액을 동시에 처리,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의심 환자의 혈액 등 검체와 전처리시약, 진단키트 등을 시스템에 넣으면 자동으로 분석, 실시간으로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수젠텍은 지난 2013년 자동화 검진 시스템을 개발, 국내외 진단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해왔기 때문에 이번 출원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상용화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윤 이사는 “현대 대부분의 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신속 진단키트는 한 번에 한 명의 의심환자만 검사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같은 사태에서 여러 명의 의심환자 검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수젠텍 기술은 그런 상황에서 효과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중국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