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엠제코, 부산에 파워반도체 공장 신설

81억 투입 본사 이전…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 활성화 기대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오른쪽)와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이 파워반도체 부품 공장 설립 투자 MOU를 교환했다.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오른쪽)와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이 파워반도체 부품 공장 설립 투자 MOU를 교환했다.

파워반도체 부품기업 제엠제코가 부산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부산시와 제엠제코(대표 최윤화)는 18일 부산시청에서 제엠제코 본사 부산 이전과 신규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제엠제코는 81억원 이상을 투자해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5132㎡ 부지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본사와 연구소, 생산설비를 이전한다. 부산 투자를 기점으로 전기 자동차용 파워반도체 시장에 진입하고, 생산 부품의 90% 이상은 수출할 방침이다.

제엠제코는 파워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웨이퍼 다이(Die)와 리드프레임을 연결하는 전극인 '클립(Clip)'을 생산해 삼성전자, 인피니언,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2018년기준매출95억원,수출500만달러를올렸다.

현재 부산시는 파워반도체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제엠제코 투자가부산 파워반도체 산업 집적화와 현재 가동 중인 파워반도체상용화 센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