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1월 신규 벤처투자 2355억원...코로나19 여파 벤처투자시장에 미칠까 촉각

올해 1월 2355억원의 신규 벤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벤처캐피탈협회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총 36개 창업투자회사가 총 2355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됐다. 지난해 1월 2368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2018년 1731억원, 2017년 1월 751억원보다는 크게 증가한 규모다.

1월 KB인베스트먼트가 454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도 각각 198억원, 17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역시도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KB인베스트먼트는 1월 투자 전액을 바이오·의료 분야에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 역시 바이오·벤처 분야에 각각 78억원, 40억원을 투자했다.

벤처 투자 시장에서는 올해 투자 실적에 대한 전망이 갈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 위축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역대 최대 규모의 출자 사업으로 인해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공존한다. 실제 최근 접수를 마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에는 총 198개 벤처조합이 출자를 신청,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벤처캐피털(VC)의 관심이 몰렸다.

창업투자회사는 투자 실적을 통상 다음 달 27~28일에 공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월 투자 실적 역시 지난달 공시를 마쳤지만 변동 여지가 있는 만큼 공식 발표를 분기 단위로 실시할 계획이다.

<표>신규 벤처투자 추이 (단위: 억원)

자료:벤처캐피탈협회

[데이터뉴스]1월 신규 벤처투자 2355억원...코로나19 여파 벤처투자시장에 미칠까 촉각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