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헨스, '공간 케어 서비스'로 렌털 틈새시장 파고든다

루헨스가 소비자 공간 내부 곳곳을 관리해주는 차별화 서비스로 렌털 업계 틈새시장을 파고든다.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동시에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루헨스는 전해수기, 비타민 샤워기와 같은 공간 케어 제품, 가정 내 에어컨과 세탁기, 후드, 보일러배관을 클리닝하는 홈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루헨스는 1991년 설립된 환경 가전 전문 기업 원봉의 핵심 브랜드다.

김중희 원봉 대표
김중희 원봉 대표

김중희 원봉 대표는 “정수기는 제품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 너머를 생각했다”면서 “정수기에 직접 유입되는 물부터 관리한다는 발상으로 완벽한 깨끗함에 다가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루헨스는 수도관 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정수기에 유입되는 주방 수도관을 물과 압축파를 활용한 친환경 에어(Air) 공법을 적용한 특수 장비로 청소한다. 흡착된 녹물, 이물질 등을 깨끗이 세정한다. 국내에서 수도관부터 관리해주는 업체는 루헨스가 처음이다.

에어컨 제품도 분해, 스팀 장비로 세척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세탁기도 세척통을 분해, 청소한다. 냉장고도 내부 청소, 컴프레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드, 비데 등도 타사 제품이라도 꼼꼼히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가전 제품 등을 주기적으로 관리 받으면 제품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 고장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루헨스 홈케어
루헨스 홈케어
루헨스 홈케어
루헨스 홈케어

현재는 서울과 경기지역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루헨스는 보일러 배관 청소, 매트리스 케어 등 관리 품목을 점차 늘리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 환경 보호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실내에서 하루 90% 이상을 보낸다”면서 “공간은 더 건강하고 깨끗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로부터 직접 공간 안의 제품을 관리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루헨스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전해수기 등 생활가전제품도 생산, 판매한다. 회사는 자사 생활가전 제품 렌털 서비스와 공간 관리 서비스 사업을 투트랙으로 강화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