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가르치면 대기업 입사도 척척···SW 아카데미 수료생 대거 취업

24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2기 수료식에 참석한 교육생이 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 보고 있다.
24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2기 수료식에 참석한 교육생이 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대거 대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2기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료식 현장 참석자는 50여명으로 최소화하고 서울, 대전, 광주, 구미 4개 지역 교육생 250여명은 온라인으로 양방향 연결했다.

중계 카메라와 대형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교육생과 관계자들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소회를 나누고 앞날을 격려했다.

수료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종합평가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을 시상했다.

지난해 7월 교육을 시작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학생 500명 가운데 180여명이 네이버, 카카오, SK C&C, 신세계아이앤씨, 현대오토에버, 신한은행 등 주요 정보기술(IT) 업체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앞서 교육을 마친 1기 교육생 500명 중 350여명도 현재까지 취업에 성공했다.

24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2기 수료식에서 교육생들과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사진 가운데 오른쪽), 삼성전자 최윤호 사장(사진 가운데 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4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2기 수료식에서 교육생들과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사진 가운데 오른쪽), 삼성전자 최윤호 사장(사진 가운데 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아카데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월 말부터 현장 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고성능 노트북, 실습키트 등을 제공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지난해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한 바 있다.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1년간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로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