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 차]미국 럭셔리 세단 자존심 '캐딜락 CT4·CT5'

미국 럭셔리 세단을 상징하는 캐딜락이 새로운 아이코닉 모델 2종을 국내에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가 주도하는 수입 럭셔리 세단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캐딜락 CT4(오른쪽)와 CT5.
캐딜락 CT4(오른쪽)와 CT5.

2일 캐딜락은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럭셔리 세단의 중후함을 더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하는 퍼포먼스 세단 'CT4'와 럭셔리 세단 'CT5'를 동시에 공개했다.

퍼포먼스 세단을 지향하는 CT4는 후륜구동(RWD)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개발해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강력하면서 균형 잡힌 성능과 날렵한 스타일로 캐딜락을 새로 접하는 젊은 고객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달할 방침이다.

캐딜락 CT4.
캐딜락 CT4.

CT4는 50:50에 가까운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노면을 1/1000초 단위로 살펴 스스로 댐핑력을 조절, 최적화된 고속 안정성을 제공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도 장착했다.

럭셔리 세단 CT5는 수입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중형 세단 시장에 진출한다. 품격 있는 전통 세단 스타일을 바탕으로 캐딜락 특유의 단단한 기본기를 결합해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캐딜락 CT5.
캐딜락 CT5.

CT5는 강화된 보안성과 응답성을 자랑하는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B 일렉트릭 아키텍처를 처음 적용해 차세대 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와 호환 능력을 갖췄다.

두 신차는 같은 엔진은 사용한다. 2.0ℓ 트윈 스크롤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CT4는 8단 자동변속기, CT5는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가격은 CT4 4935만원, CT5 프리미엄 럭셔리 5428만원, CT5 스포츠 5921만원이다. 캐딜락은 2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 공식 출시와 고객 인도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