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B tv 첫 오리지널 콘텐츠 선보여...파격적 편성

SK브로드밴드, B tv 첫 오리지널 콘텐츠 선보여...파격적 편성

SK브로드밴드가 B tv 최초 오리지널 콘텐츠 '좀비탐정'을 선보인다. 편성도 파격적 방식을 도입했다.

'좀비탐정'은 SK브로드밴드가 B tv 콘텐츠 경쟁력 제고를 위해 KBS·웨이브(wavve)와 공동으로 제작에 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부활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돼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추적하며 고군분투하는 휴먼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다.

SK브로드밴드는 세계적 드라마 트렌드인 시즌제로 제작해 작품에 대한 몰입감과 후속 시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첫 시즌은 총 12회다.

SK브로드밴드는 전례없는 새로운 편성 방식을 적용, 지상파 본방송보다 B tv에서 이틀 앞서 주문형비디오(VOD)로 공개한다.

종전에는 지상파 방송에서 실시간 방송을 내보낸 이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 IPTV에서 VOD로 제공하는 게 통상적 방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같은 방식에서 탈피, 지상파 실시간 방송보다 앞서 IPTV와 OTT에서 두 편의 VOD로 동시에 공개한다.

'좀비탐정'은 KBS 2TV 본방송보다 이틀 앞서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30분 B tv에서 VOD 2회분이 연속 방송된다. 공동 투자한 웨이브도 마찬가지다. KBS 2TV에서는 21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좀비탐정'은 B tv가 제공하는 영화 및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 '오션(OCEAN)'과 지상파 월정액에 가입한 경우 추가 구매 없이 시청할 수 있으며, 월정액 가입자가 아닌 경우에도 VOD 단편 구매를 통한 시청이 가능하다. 또, SK브로드밴드 B tv 케이블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B tv에 '좀비탐정'은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B tv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Lovely B tv'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