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넥트재단, AI '퍼스트 무버' 양성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작년 실시한 부스트캠프 2019에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논의하는 모습. 사진=네이버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작년 실시한 부스트캠프 2019에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논의하는 모습. 사진=네이버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실무형 인공지능(AI) 집중교육 프로그램 '부스트캠프 AI 테크'를 신설하고 AI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퍼스트 무버'를 양성한다.

부스트캠프 AI 테크는 재단이 2016년부터 진행하는 실무형 SW집중교육 프로그램 '부스트캠프'를 AI교육 중심으로 특성화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11월 전공과 무관하게 총 400명 참가자를 모집하고 내년 1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진행한다.

커리큘럼은 실무와 유사한 프로젝트,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위주로 한 '실습형' 교육과정으로 짜인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에 따르면 실습형 교육은 작년 '부스트캠프 2019' 수료생 중 약 83%가 현업 개발자로 성장했다.

참가자는 네이버가 학습용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 셋을 활용해 AI모델을 구현해볼 수 있다. 데이터 양이 풍부할수록 다양하고 고품질 AI모델을 도출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기술적 상상력을 제한없이 발휘하고 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내외 AI분야서 저명한 권위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네이버에서 AI연구·개발을 담당하는 'AI랩'과 '클로바CIC' 책임자급 실무진과 글로벌 AI전문가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참여한다. 직접 프로그램 세부사항을 설계하고 참가자 실습 결과물을 직접 리뷰하며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이로써 재단은 △코딩 교육플랫폼 '엔트리'를 활용해 초·중등학생 프로그래밍 첫걸음을 돕는 교육 캠페인 '소프트웨어야 놀자'부터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SW교육 프로그램 '부스트코스' △실무형 SW프로그래밍 역량 강화 프로그램 '부스트캠프'에 더해 AI 기술 특성화 교육 과정인 '부스트캠프 AI Tech'까지 완성도 있는 단계별 SW학습 과정을 구축했다.

조구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국내 AI산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선도할 주역 양성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