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형 일자리 지정 선포식 개최..전기차 포트로 1000대 수출 계약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26일 횡성군 티피코 공장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지정 선포식에 참가한 뒤,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강원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26일 횡성군 티피코 공장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지정 선포식에 참가한 뒤,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강원도

강원도는 전국 첫 중소기업 중심의 상생 모델인 '강원형 일자리' 지정 선포식을 26일 횡성군 우천산단 티피코 공장에서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난달 20일 강원형 일자리 사업(횡성 전기차)이 정부의 두 번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정우 조달청장 등 노·사·민·정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강원형 일자리 모델' 완성을 기원하는 상생발전 협력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후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전기차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Made in 강원' 전기차 포트로에 시승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횡성군 티피코 공장에서 전기차 포트로에 시승하고 있다. 사진출처=강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횡성군 티피코 공장에서 전기차 포트로에 시승하고 있다. 사진출처=강원도

포트로는 '짐꾼', '당나귀'라는 뜻으로 티피코가 본격 양산 중인 초소형 전기화물차다. 83%의 높은 국산화율과 우수한 품질로 이미 3500여대의 국내외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이날 베트남 메콩오토와 대형마켓 전문 운송업체인 성지씨엘앰에 각 500대씩 총 1000대 수출·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제2호로 지정된 강원형 일자리 사업은 중소기업 중심의 이익공유형 사업 모델로 지역·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강원도 등은 오는 2030년까지 2700여 명의 고용창출과 3조원의 생산유발, 76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은 강원 미래 신성장 산업의 마중물 역할로서 '중소기업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사례”며 “이를 계기로 미래 신성장 산업을 집중·육성,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