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256>서울디지텍고등학교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1975년에 설립,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미래형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다. 2020년 서울시 교육청의 '인공지능 고등학교'에 선정됐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문제 해결 중심 융합교육을 지향한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문제 해결 중심 융합교육을 지향한다.

서울디지텍고는 4차 산업혁명 전환기 능력중심사회 달성에 필요한 전문성 확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자기 주도적이며 문제 해결 중심 융합교육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가리키는 교육'을 통해 학생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한다.

학교는 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인성교육을 위한 진리교육, 문화소양교육, 세계화 능력과 가정공동체를 견고히 하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자유인, 문화인, 세계인, 가정인이라는 목표 하에 바른 사람을 키워내기 위해 노력한다.

서울디지텍고 교육과정은 프로젝트 베이스드 러닝(Project Based Learning:PBL) 중심 연계형 소프트웨어(SW)심화교육으로 요약된다.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1팀 1기업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협약 기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필요한 기술교육과 기업체 전문가 멘토링이 학생 중심으로 이뤄진다.

서울디지텍고 학생 모습
서울디지텍고 학생 모습

서울디지텍고는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취업맞춤반, 1팀 1기업 프로젝트,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산업체 예비직장인 연수 등 기업과 상생하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시작한 초반에는 30%대 취업률에서 작년까지 60% 이상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현재까지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이 64%에 달한다.

현재 우수한 학생은 '선취업 후진학'으로 진로를 결정한다. 취업맞춤반으로 3학년 2학기부터 일을 시작해 산업기능요원으로 재직하면서 방송통신대학이나 사이버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사례가 있다. 또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마치고, 재직자 전형을 통해 대학을 진학하기도 한다. 전공 분야에 대한 인지도 향상으로 신입생 성적과 취업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문제 해결 중심 융합교육을 지향한다. 재학생들이 가상현실(VR) 콘텐츠 수업을 하고 있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문제 해결 중심 융합교육을 지향한다. 재학생들이 가상현실(VR) 콘텐츠 수업을 하고 있다.

학교는 취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2013년부터 인도의 정보기술(IT) 중심지인 방갈로와 독일, 중국,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네덜란드 HKU대학 초청으로 '게임잼 2019' 행사에도 참여했다. 학교기업 '애드버게임코리아'로 학생의 현장실습 교육과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수익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래 사회는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디지텍고는 앞으로도 게임 산업, 데이터산업,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산업 등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평생학습할 수 있는 자세를 수립한다. 나아가 새로운 교육 혁신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AI 시대 학교 모델로 발전하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순상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
김순상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

김순상 교장은 “서울디지텍고는 AI 특성화고로 게임 개발,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콘텐츠 분야 최고의 학교로서 그 동안 쌓아온 체계적 교육과정, 교육시스템, 교사 역량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각자 진로에 맞는 대학진학과 전공분야 취업 맞춤형 진로설계를 통해 과정에 대한 만족감과 결과에서 성취감을 얻는 학교생활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