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형 창업기업 양성 프로젝트 최종 성과발표회

전라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대표프로그램 '2020 혁신형 창업기업 양성 프로젝트'가 8일 센터 2층에서 최종 성과 발표회를 갖고 올해 사업을 마무리 했다.

혁신형 창업기업 양성 프로젝트는 전북도가 기술기반 제조·지식서비스분야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고, 시장 진입을 통해 매출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예비·3년 이하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북센터는 올해 23개사를 발굴해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다양한 성장프로그램을 통해 매출 550억원, 수출 33만달러, 신규채용 116명을 달성하고, 68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8일 센터 2층에서 스타트업 대표 프로그램 2020 혁신형 창업기업 양성 프로젝트 최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8일 센터 2층에서 스타트업 대표 프로그램 2020 혁신형 창업기업 양성 프로젝트 최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의 도전, 세계를 움직이다(START-UP Challenge, Moving the World)'를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여기업의 성과를 알리고, 도전과제 수행과정에서 체득한 우수사례를 공유해 성장단계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인원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2부로 나눠 진행한 행사에서는 참여기업 제품 전시, 성과 및 정보교류회, 우수기업 인증패 수여, 분야별 전문가의 시제품 검증 심사 등이 이뤄졌다.

제품 전시는 e-커머스존과 투자벤처존으로 구성, 외부 바이어와 투자자가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유망기업의 상품과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추가 성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우수성과 교류회에 참여한 △코아(대표, 최대웅)는 계육 가공 과정에서 상품성 등의 이유로 버려지는 닭가슴살을 육포로 제조해 45억원의 매출과 4만달러 수출달성, 17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8일 센터 2층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대표 프로그램 2020 혁신형 창업기업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8일 센터 2층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대표 프로그램 2020 혁신형 창업기업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

이 밖에도 △편의성을 높인 관람석 의자로 해외 수출과 국내 각종 경기장 납품에 성공한 내쇼날씨엔디(대표 이준) △240톤급 탄소섬유 복합재료 유압 인장기를 개발한 에스첨단소재(대표 허석봉) △병원 등 2차 감염을 예방하는 오염물 자동 수거기를 개발한 위스(대표 채승석) 등이 과제 수행에서 알게 된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광진 센터장은 “창조센터는 아이디어부터 투자까지 스타트업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역량를 갖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외부 파트너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