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 '온라인' 강화 전시회로 개막…300여개 첨단 제품·기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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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 로고
<한국전자전 로고>

국내 대표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의 하나인 '한국전자전(KES) 2020'이 개막한다. 코로나19로 국내 전시회 대부분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전자·IT 분야 기업의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 수요가 높아 300여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가한다.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온라인 중계 등 온라인 활용도 높인다.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KES 2020이 막을 올린다. 올해 KES는 10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연기되면서 '그랜드 일렉트로닉스 페어'(GEF)와 통합 개최된다.

KEA는 '전자·IT의 날'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12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참가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약 300개사이다. 전시 분야는 △전자부품, 센서, 디스플레이, 소재, 장비 △미래차,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3D △스타트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보안기기 △통신, 스마트시티 △웨어러블, 헬스 등이다.

삼성전자, LG전자는 AI와 IoT를 접목한 최신 가전, 폴더블 등 차세대 스마트폰을 전시한다. 또 각종 로봇, 스마트홈 등 미래 제품과 기술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으로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을 선보이기로 해 주목된다.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관련 혁신 기술도 나온다.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을 위한 '3D 라이다' 기술을 선보이고, 모라이는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플랫폼'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AI를 접목한 로봇, 자율주행 물류 로봇, 차세대 소재 등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개최 직전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맞춤형으로 대응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하기 위해 오프라인 전시는 하되 현장 관람은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전시회 일반관람은 가능한 한 제한하고, 비즈니스 관계자 위주의 참관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전시회에 사전 등록한(6일 기준 1만명) 사람 가운데 비즈니스 관계자 위주로 참관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정해 문자로 공지할 예정이다.

그 대신 전시 참가 기업별 영상 소개, 현장 및 부대행사 생중계 등으로 온라인 활용을 확대한다. 특히 오프라인 전시회 개막과 동시에 KEA가 구축한 온라인 전시관 'Open KES'를 열고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내외 관계자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KEA는 참가 기업 부스를 온라인으로 중계함으로써 시공간 제약 없이 전시회 관람이 가능하게 한다. 이를 위해 참가 부스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와 전시회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기로 했다. 전시 기간은 물론 전시회 종료 후에도 홍보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기조연설과 각종 콘퍼런스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IT 분야 전문 유튜버를 활용, 전시회 리뷰 영상도 제작한다.

KEA 관계자는 8일 “관계 당국과 협의해 철저한 방역 아래에서 일반관람은 최소화하고, 참가 업체의 부스 영상 제작 등 온라인 홍보 서비스를 최대화할 계획”이라면서 “입장 인원 제한, 출입 단계 방역 강화, 전시장 내 방역수칙 준수 확인 등 방역 안전 전시회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