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보,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 3개월간 보험특허 획득

하나손보,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 3개월간 보험특허 획득

하나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가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3개월간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은 일종의 보험특허권으로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독창성, 진보성,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것으로, 일정 기간 다른 보험사들은 관련 상품을 출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해당 특약은 3월 28일까지 3개월간 하나손보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는 하나손보의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이다. 가입하면 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으로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시 최대 2500만원(최초 1회한)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양성자 물리적 특성(심부에서 에너지가 최대화됐다가 바로 사라지는 브래그피크)을 이용해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주지만, 치료비가 많이 들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치료 방법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치료비 부담이 큰 고객 니즈를 반영해 하나손보에서는 업계 최초로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 특약을 출시하게 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