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한다...2040년까지 3단계 장기프로젝트 추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광주형 소재·부품 산업 3단계 프로젝트 계획광주시가 열악한 제조업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형프로젝트 발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기업 지원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지난해 말 지역 여건을 반영한 '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테크노파크(TP)가 실무를 총괄하고 광주과학기술원(GIST)·전남대 등 대학과 한국광기술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등 연구·산업진흥기관, 지역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밑그림을 완성했다.

시와 TP가 이번 계획을 마련한 것은 소재부품산업이 제조업 고부가가치 원천으로 기술개발을 선점할 경우 상당기간 시장 지배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장시간 준비와 투자, 인내, 노력이 필요한 점을 감안, 내년부터 오는 204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가 수립한 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 계획에 따른 지역내 소재부품생산 비중 목표.
<광주시가 수립한 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 계획에 따른 지역내 소재부품생산 비중 목표.>

지역 소재부품 전문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소재부품 중심 산업구조로 개편해 최종 지역 내 소재부품 생산 비중을 46%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비중은 38.7%로 비수도권 평균 45.3%보다 낮다. 전국 2275개 0.9%인 60여개 소재부품 전문기업이 있다.

시는 지역생산 완제품에 대한 소재부품의 공급망 강화를 중심으로 10대 분야 30개 소재부품 유망품목을 발굴할 예정이다. 유망기술·융합연구추천기술·새로운 '연구개발 R&D 추천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곧바로 가능한 △3대 선도(대형)프로젝트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소재부품 기업 지원 사업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선도(대형)프로젝트는 고효율 모터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 소재 연구기반' 구축,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연계 등이다. 소재부품지식산업센터도 유치해 지역 소재부품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소재부품 R&D기획 역량 강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 R&D과제 기획비 지원, 기술닥터 연계를 통한 소재부품 전문기업 발굴 및 등록 지원 등도 추진한다.

광주TP 관계자는 “광주형 소재부품 계획은 광주지역 산업의 주춧돌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재부품산업이 지역 산업경제의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