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0억원 규모 2021년 우주개발 추진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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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1단 인증모델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 현장 모습
<누리호 1단 인증모델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 현장 모습>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와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3호) 개발 등 우주개발사업에 올해 615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6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3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확정한 분야별 3개 시행계획은 우주개발 진흥법에 따른 법정계획이다. 2018년 수립한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등의 이행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에 해당한다.

정부는 올해 6150억원 규모 우주개발 계획을 확정, 시행한다.

독자 우주수송력 확보를 위해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비행모델 제작을 완료하고 10월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 상반기에 발사 성공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75톤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한 1단부 인증모델의 연소시험을 실시한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3월에 발사한다. 공공수요 충족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국토부가 공동 개발 중이다. 향후 지상 관측 및 변화 탐지, 도시계획, 지도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한다.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 개발도 시작한다. 천리안 3호는 수재해 감시, 해경활동 지원, 재난지역 긴급통신 지원 등 재난〃안전 대응과 GPS 보정신호 제공, 미래 위성통신 기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국가안보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6호, 7호는 2022년 발사를 목표로 총 조립 및 기능시험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 궤도선'은 달 표면 촬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탑재체를 조립과 달 궤도선 시스템 총조립시험을 마치고 내년 발사할 계획이다.

자율차·드론 등 4차 산업혁명과 국가 인프라 운영에 필수인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 Korea Positioning System)도 구축한다.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예산을 확보해 내년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발사체, 위성 등 체계사업에 활용되는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기업 주관의 R&D를 지원하는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민·관 합동위원회다.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맡고 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2021년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 등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우주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한 해”라며 “정부와 개발 담당자가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