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대학 입학경쟁에서 충원경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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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들이 정시 최초 모집을 마무리하고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올해 최대 관심사는 충원율 하락을 얼마나 막느냐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대학 충원율은 98.9%, 전문대학 충원율은 93.7% 수준이다. 일반대학은 약 3500명, 전문대학은 약 1만명의 학생을 충원하지 못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말미암아 충원율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지만 졸업생이나 성인 학습자 지원도 있어 지난해까지 미충원 문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올해는 입학 가능 자원이 이미 입학정원 밑으로 떨어졌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만 18세 학령인구는 47만6000명으로 대학 입학정원 49만2000명보다 적다. 대학교육연은 '대학 입학 가능 인원'을 41만4000명으로 추산했다. 올해 입학 충원율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방대와 전문대에 가장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의 지방대가 수시 충원을 하지 못하고 절반 가까이 정시 모집으로 인원을 이월하기도 했다.

그동안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했다면 앞으로는 대학이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한 충원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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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