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벽에 3차원(3D) 배경을 실시간 투사하고,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스튜디오다. 최종 화면을 현장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 촬영 과정에서 더욱더 생생한 현실감을 확보, 유연한 연출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택트 공연이 활성화된 가운데 실감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상 환경 실감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시각효과기술 구현이 가능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가 주목받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선 시나리오 창의성을 극대화해 독창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제작 시간과 비용 절감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지금까지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그린스크린에서 촬영한 뒤 별도의 후반 작업을 통해 기술을 콘텐츠에 입히는 과정을 거쳤다.
CJ ENM은 올해 경기 파주에 위치한 CJ ENM 콘텐츠월드에 대형 LED 패널과 인카메라 VFX 장비 등을 갖춘 약 1650㎡(500평) 규모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설립한다.
지난해 언택트 시상식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MAMA)와 언택트 케이콘 '케이콘택트' 등과 같은 공연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예능 등 CJ ENM의 다양한 콘텐츠를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