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예비스타, 늦깎이, 장타왕'... 화수분 KLPGA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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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이 주목된다. 왼쪽부터 김재희, 정지유, 박보겸, 정지민2. 사진=KLPGA
<21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이 주목된다. 왼쪽부터 김재희, 정지유, 박보겸, 정지민2. 사진=KLPGA>

매 시즌 총상금 규모가 증액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그 인기만큼 새로운 얼굴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4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21시즌 KLPGA 투어에는 각기 다른 매력의 신인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슈퍼 루키 예고' 김재희

2020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김재희(20, 우리금융그룹)는 차세대 유망주로 '슈퍼 루키'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018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19년 국가대표로 활동한 김재희는 그해 KLPGA 정규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해 모두 10위권 성적을 거두며 '준비된 신인' 면모를 보였다. 2020시즌 드림투어에서는 시즌 3승을 거두며 누적 상금 1억원을 돌파하며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김재희의 목표는 우승, 그리고 신인상 수상이다. 김재희가 김효주, 이정은6, 최혜진, 유해란에 이어 KLPGA 슈퍼 루키의 계보를 이을지도 관심사다.

◇탄탄한 멘탈의 소유자, '늦깎이 신인' 정지민2

KLPGA투어의 다른 신인보다는 조금 늦게 '신인' 타이틀을 받은 선수가 있다.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새 시즌 정규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정지민2(25, 대우산업개발)다.

정지민2는 점프투어, 드림투어를 거치며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왔다. 주변 친구들보다 조금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과 압박감을 떨쳐냈다는 정지민2는 탄탄한 멘탈까지 보유했다는 평가다. 그만큼 성숙한 플레이가 기대되는 신인이다.

◇'워낙 하드웨어가 좋아요' 차세대 장타왕, 박보겸

루키 박보겸(23, 하나금융그룹)이 박성현, 김아림을 잇는 장타왕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박보겸은 정규투어 데뷔 전부터 250m가 넘는 장타를 구사하는 장타자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박보겸은 “워낙 하드웨어가 좋은 편이라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240m 정도 나온다”며 장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KLPGA 투어 비거리 1위 김아림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259야드(약 237m)를 기록했다.

점프투어, 드림투어를 밟아온 박보겸은 드림투어 상금랭킹 10위로 정규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시원시원하면서도 스마트한 플레이를 선사할 박보겸의 루키 시즌이 기대된다.

◇실력과 눈에 띄는 외모까지, '예비 스타' 정지유

정지유(25, 하나금융그룹)는 일찌감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올 시즌 루키다.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3차례 KLPGA 투어에 출전해 아이돌급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정지유는 올해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며 실력까지 갖춘 예비 스타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정지유는 18세의 늦은 나이에 골프에 도전해 점프투어, 드림투어를 밟으며 착실히 실력을 쌓았다. 2020 드림투어 9차전 우승에 힘입어 상금랭킹 6위로 시즌을 마치며 정규투어 루키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정지유는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노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시즌을 시작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