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체크와 QR체크를 한번에, '이지패스(EZPASS)'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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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성남 소재 한 약국을 찾은 고객이 이지패스를 통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7일 성남 소재 한 약국을 찾은 고객이 이지패스를 통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발열 체크(마스크인식)와 전자출입명부, 전자수기명부 작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피부적외선 체온계가 출시돼 화제다.

판교소재 한 약국은 최근 비대면 체온계를 서둘러 도입·설치했다. 이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약국은 체온계 설치가 의무는 아니지만, 다수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매장이기 때문에 정확한 체온 측정 제품을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의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은행 부지점장도 ”기존에는 직원이 휴대형 체온계로 일일이 방문 고객의 체온을 측정해 번거로움이 컸지만, 최근 도입한 비대면 체온계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동시에 전자출입명부도 작성할 수 있어 고객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두 곳에 설치된 체온계는 웨이브온(대표 최현철)에서 개발한 이지패스 제품이다. 이지패스(EZPASS)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피부적외선 체온계다. 삼성 정품 태블릿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연동 제품으로 발열 체크와 전자수기명부 작성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출시와 동시에 전국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교, 병원, 약국 등 200여곳 이상에 설치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월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했음에도 불과하고 두 달도 안 돼 설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정확한 발열 체크는 물론이고, 전자출입명부 기능도 함께 탑재된 국내 유일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지패스는 오차범위가 ±0.3도 이내로, 매우 정확한 체온 측정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측정한 체온은 체온 범위별로 화면에 출력되고, 음성으로 읽어주어 원거리에서도 측정 결과를 알 수 있다. 제품 사용 온도는 15~40도로 미국 FDA 기준을 따랐다.

이지패스는 삼성전자 정품 태블릿이 탑재돼 제품력을 높였고,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발열 체크와 동시에 전자출입명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일부 타사 제품에서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체온계가 구성했지만 전자출입명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태블릿을 구매해야 한다. 이는 본체가 중국 제품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웨이브온은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정부전자출입명부(KI-pass)는 구글 플레이스토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지만, 중국 안드로이드 제품의 경우에는 구글인증(GMS)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저가형 태블릿을 구매해 출입명부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지패스는 이와 함께 국내에 소개된 제품 중에는 유일하게 발열 체크 스티커 출력기능을 제공한다. 체온계 본체와 연결된 라벨 프린터를 통해 발열 체크한 시간과 결과를 스티커로 출력이 가능하다. 출력된 스티커를 몸에 부착해 출입증으로 활용하면, 반복되는 발열체크 빈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웨이브온 관계자는 “이지패스는 전국 11개 지점을 통해 설치 및 AS를 지원,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삼성 정품 태블릿이 탑재돼 발열체크 용도는 물론 코로나 이후에도 매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툴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