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전 직원에 1인당 스톡옵션 2000만원 지급

줌인터넷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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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터넷이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 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 총 42만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줌인터넷 직원 118명에게 스톡옵션 총 42만주가 부여됐다. 직원 1인당 평균으로는 3500주가 배정됐다. 지난 10일 줌인터넷 주식 종가(5820원)로 환산했을 때 이번에 부여된 스톡옵션 주식 총 가치는 약 24억원 규모로 1인당 평균 약 2000만원 수준이다.

스톡옵션 행사가는 5843원, 행사기간은 부여일 2년 이후부터 총 5년간이다. 최초 행사 기간이 도래하는 2023년 5월 10일 줌인터넷 주가가 행사가를 상회할 경우 줌인터넷 직원은 주가에서 행사가를 제외한 금액만큼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이성현 줌인터넷 대표는 “스톡옵션 지급은 회사와 임직원 동반 성장을 위한 보상 차원에서 결정됐다”면서 “이외에도 직원 근무 환경과 복지 등을 개선할 다양한 보상책을 구상 중이며 이를 통해 현재 회사가 추진하는 테크핀 사업 등에 대한 업무 집중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줌인터넷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 주요 자회사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줌닷컴으로 대표되는 기존 포털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으로 테크핀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KB증권과 테크핀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한 뒤 모바일 증권거래 플랫폼(MTS)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등 금융 분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