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가 중소벤처기업부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공모에서 3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사업은 산업군 내에 있는 핵심기업과 연계기업의 협업 수요가 있는 지역 주력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3개 일반형 디지털클러스터는 한중NCS(외 9개사, 자동차), 코맥(외 9개사, 조선·해양), 쿨맥스(외 13개사, 기계·공조) 컨소시엄이다. 선도기업과 전후방 가치사슬 중심 3개 클러스터(34개사 제조기업)에는 개별 스마트공장 구축과 공동·협업 스마트시스템 구축을 위해 클러스터 당 정부지원금 약 10억원이 투입되고 공통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의 성공적인 모델발굴과 디지털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국테크노파크 중 유일한 기획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북형뉴딜추진단 중심으로 참여 컨소시엄을 발굴, 약 1개월간 전국단위로 4개 클러스터를 신청받아 서면검토 및 발표평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ISP(정보화전략) 수립을 지원해 왔다.
한중NCS와 9개 협업기업이 모인 자동차부품 디지털 클러스터는 공동활용 시스템을 통해 한중NCS의 라인별·설비별 축적된 데이터로부터 한중NCS 노하우를 공유해 참여기업의 설비문제 및 품질 이슈를 해결한다.
코맥 외 9개 협업기업의 조선·해양 디지털 클러스터는 고부가 ICT융합 공동협업 제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생산·재고 최적화 협업모듈, 품질 최적화 협업모듈, 설비·공정관리 협업모듈, 제품정보 공유로 스마트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공동운영한다.
쿨맥스외 13개 협업기업의 기계·공조 설비 디지털 클러스터는 완제품 제조업체, 부품 공급업체, AS전문업체간 산업용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표준화·스마트화·디지털화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
하인성 원장은 “기업간 스마트한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상생협력 기반으로 한 제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게됐다”며 “디지털 제조혁신을 개별공장 중심에서 생태계 측면으로 확장해 스마트공장 보급의 질적 고도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