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차세대 기술 경연 나선다…'인터배터리 2021'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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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0
<인터배터리 2020>

이차전지 발전 방향과 첨단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21'이 9일 개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일본 '배터리재팬', 중국 '국제전지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배터리 전문 국제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 함량을 90%로 끌어올린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 삼성SDI는 니켈 함량 88%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양산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니켈 함량을 80~90%로 올린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공개한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니켈 함량을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코발트를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방식의 기술 개발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니켈 비중을 올리면 전기차 주행 성능이 강화되고 코발트 함량을 낮추면 전기차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관람객이 전기차용 배터리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관람객이 전기차용 배터리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다양한 타입의 차세대 배터리를 공개한다. 소형 전지 분야 '코인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RESU16H 프라임'이 있다. 또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코팅 분리막 등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존 최고 성능 배터리 기술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NCA 배터리뿐 아니라 차세대 기술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민다. 정보기술(IT)과 파워용 배터리 존에선 폴더블폰, 무선이어폰,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소형 배터리를 선보인다. 또 ESS와 e-모빌리티 배터리 존에서는 각각 용도별 배터리 및 충전 스테이션이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이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를 보고 있다.
<관람객이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를 보고 있다.>

특히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신기술'을 주제로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기회”라면서 “한계를 초월한 배터리로 미래를 움직일 삼성SDI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안전성, 빠른 충전, 장거리 주행 성능 등을 주제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제조한 분리막,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 분리막이 지그재그로 쌓는 Z폴딩 기법, 열 확산 억제력을 갖춘 배터리 팩 기술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급속 충전 기술, 차세대 양극재·음극재 기술,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대표는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관람객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기술을 보고 있다.
<관람객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기술을 보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