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트코리아, 진단·치료 분야 의료로봇 개발 선도

바이오트코리아(대표 장영준)는 2017년 6월 설립된 의료로봇 스타트업이다. 진단 및 치료 분야 세계 최초 의료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으로부터 신개발 의료기기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소재와 기계, 조직공학을 전공한 젊은 연구자들이 병원·연구기관과 공동 진행하고 있다.

치료 분야에서는 다양한 치료제를 체내 환부에 최소침습적으로 유도 및 생착시켜 치료제 효능을 극대화하는 마이크로 의료로봇 플랫폼 '스템 셀 네비게이터', 진단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부각되는 의료진 피로 누적, 2차 감염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방역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비대면 호흡기 바이러스 검체 채취 로봇'을 사업화하고 있다.

바이오트코리아가 개발한 마이크로의료로봇 플랫폼 스템 셀 네비게이터.
바이오트코리아가 개발한 마이크로의료로봇 플랫폼 스템 셀 네비게이터.
바이오트코리아가 개발한 비대면 호흡기 바이러스 검체채취로봇.
바이오트코리아가 개발한 비대면 호흡기 바이러스 검체채취로봇.

스템 셀 네비게이터 기술은 최소침습적 약물 능동 전달 및 생착 시스템으로 환자별로 상이한 골관절염 환부에 주사를 이용, 치료제를 물리적으로 전달 가능한 의료기기 플랫폼 기술이다.

기존 골관절염 환부에 주사를 통해 치료제를 투여할 경우 관절강 내 활액에 치료제가 퍼져나가 치료제 연골 재생 등의 효과가 반감되기도 한다. 스템 셀 네비게이터는 치료제 환부내 물리적 전달 및 생착을 최소침습적으로 가능하다. 초·중기 골관절염 환자의 골관절염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트코리아는 토끼를 대상으로 한 중동물 효력평가를 진행, 스템 셀 네비게이터를 통한 골관절염 자가줄기세포 시술 시 단순 자가줄기세포 주사 대비 높은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입증했다. 지난해 1월 사이언스 로보틱스지에 게재했다.

비대면 검체 채취 로봇은 선별진료소 현장에 투입되는 의료진 피로도를 절감하고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했다. 소형화된 6자유도 기반 로봇 시스템으로 피검사자 호흡기 검체를 의료진이 대면하지 않고 채취가 가능하다.

바이오트코리아 로고.
바이오트코리아 로고.

선별진료소 근무로 인한 의료진 진료 기회의 손실을 방지할 수 있으며 피검사자 증감에 따른 능동적인 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병원의 경영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준 대표는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협력 병원, 공공연구기관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 빠른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준 바이오트코리아 대표.
장영준 바이오트코리아 대표.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