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적격성 통과…용인 구간 IC 2곳 설치 전망

동백IC와는 별도 설치 전략환경영향평가 후 위치 공개
포곡~동백~모현 거쳐 성남 사송동 연결 15.4km 왕복4차로

이상일 용인시장 SNS 캡처.
이상일 용인시장 SNS 캡처.

경기 용인~성남 고속도로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용인시에 2개의 나들목(IC)이 설치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1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용인에 IC 2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IC 위치를 둘러싼 시민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입지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이 시장은 민간투자사업법상 제3자 공고 이전 단계에서는 세부 내용을 외부에 알릴 수 없는 원칙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동고속도로에 신설이 추진 중인 동백IC(가칭)와는 별도 IC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성남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한 지점으로 집중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모현읍 주민들의 접근성 역시 설계 과정에서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IC 위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거치면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할 경우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는 만큼,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성남 고속도로는 용인시 포곡읍 마성리에서 동백동·구성동·모현읍을 거쳐 성남시 사송동까지 15.4km 구간에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성남 구간에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도로로 이어진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용인에서 성남 판교는 물론 서울 강남·송파 방면으로 이동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유림1동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새 노선으로 진입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전략환경영향평가 관문을 넘으면 사업이 실현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며 “2030년 착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시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