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차이나 결국 취소…글로벌 전자 전시회는 2022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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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세베를린이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국제 가전전시회 'CE 차이나' 개최를 취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대규모 국제 전자전시회는 모두 취소됐다.

메세베를린은 오는 9월 16~18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CE 차이나 2021'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IFA 주최 측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인 'IFA 2021'도 개최를 취소하면서 올해 대규모 국제 가전전시회는 모두 취소됐다.

수개월 전만 해도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늘면서 독일에서는 CE 차이나 참가 의사를 밝힌 기업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중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개최 자체를 취소했다.

옌스 하이테커 CE 차이나 회장은 “(CE 차이나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고, 특히 국제 기업들이 CE 차이나에서 선보이려는 관심을 표명했다”면서도 “(개최 취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IFA에 이어 CE 차이나까지 취소되면서 올해 글로벌 전자·IT 전시회는 사실상 열리지 않게 됐다. 업계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내년 CES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하겠다고 밝혀 내년 전시회에 관심이 높다”면서 “최근 2년간 오프라인 전시회가 없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 차이나 결국 취소…글로벌 전자 전시회는 2022년으로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