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한국은행 CBDC 사업 시동…전자지갑·키관리시스템 개발 진행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는 한국은행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연구사업의 협력파트너 일원으로서 전자지갑·키 관리 시스템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일 그라운드 X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발표된 바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블록체인의 주요 핵심 기술 중에서 DID(분산신원관리), 전자지갑 등 연구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은행과 금융권, 가맹점과 고객의 전자지갑·키 관리 분야 개발을 수행한다. 전자지갑은 CBDC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키 관리 시스템은 전자지갑에 보관된 각자의 개인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백업과 복구를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여년간 국내 최고의 PKI기반 암호 인증 기술을 축적해왔다. 회사는 2017년부터는 블록체인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 2018년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의 제1금융권 블록체인 플랫폼인 '뱅크사인'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를 기점으로 DID·전자지갑 기술을 중심으로 지자체·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비즈니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상현 드림시큐리티 이사는 “한국은행 연구사업은 주요 선진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 다퉈 추진중인 CBDC분야에서 우리나라 보유 기술 수준을 실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전통 기술 또는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파생 비즈니스을 끊임없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